Mar 4 - Mar 27 2025

ITSELF

Artist's Note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아트센터 자인에서 2인 작가전 《ITSELF》가 3월 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신예진은 인간 사회의 중심부에서 밀려난 자연의 세계가 산업문명을 받아들이며 생성된 새로운 형태의 공생관계를 상상하고 이를 설치의 형태로 표현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관람자는 이제껏 우리에게 익숙했던 개발이나 생존을 위한 적대적인 모습이 아닌, 서로의 문명을 치유하고 공생하는 일종의 무위적 전략을 감지할 수 있다. 동시에 작가는 나무' 라는 주체의 세계와 '기계' 라는 객체의 세계가 서로를 보듬어 경계를 허문, 오롯이 공생이라는 의미가 있는 세계를 상정한다.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여기∞ 마주하다> 작가소개중 발췌)

신예진, 우리는 증식하고 기억하지 않습니다. _맹그로브나무_디젤 엔진부속품_스테인리스스틸_우레탄도장, 2025, 60*60*150(H)cm
박진흥은 밝은 빛에 의해 육안으로 보여지는 화려한 색색의 형체보다 공간에 드리워진 단순한 색채와 형체의 그림자를 좋아한다. 높고 곧게 뻗어 있는 나무라도 그 웅장함을 우러러보기 보다 겸손하게 빛의 반대 방향으로 길게 드리워져 있는 형상에 시선을 둔다. 그 그림자를 마치 사물의 본질이 외치는 ‘쉼’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박진흥의 작품세계의 중심은 ‘쉼’과 ‘명상’이다 쉼을 갈구하는 자아를 대변하듯 화폭에 늘 놓여 있던 인간 심볼 이미지와 오브제들, 그리고 그들의 그림자를 그린다. 사고가 확장되어 인간 심볼 이미지는 조형물로 입체화 시켜 비움과 채움이 가져오는 ‘쉼’과 ‘명상’에 대해 여전히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고 있다.

박진흥, 드리위진 나날들, Oil on Canvas, 2025, 145x112Cm
Date
  • Mar 4 - Mar 27 2025

Location
  • 아트센터 자인

04

3월

IT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