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너머 시간으로의 여행◆
작가 특유의 독창적 색채와 상상력 넘치는 이미지 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동화적 상상의 여행을 선사한다
신종식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꿈꾸는 자의 기행’을 펼친다

Fish & Orange leaf_220.4 x150cm_acrylic on canvas_ 2025
미술 평론가 서성록은 전시에 대해 “신종식의 이미지는 동화 속 이야기처럼 나름의 줄거리를 지닌다. 시골 달팽이가 바다와 산을 여행하거나, 성과 도시의 빌딩을 서성거리고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이 등장한다”며, “작가가 전달하려는 것은 이미지 자체보다 색채와 그 구조에서 비롯된 충일성이다. 화면에 가득한 색채와 리듬의 맥동은 관람객의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린다”고 평했다.

Fish & Pyramid_ 52x37cm_stained glass_2025
이번 전시에서는 순수한 색채의 명료함과 균형 잡힌 조화가 돋보인다. 신종식 작가는 팔레트를 사용하지 않고 물감통에서 직접 찍어 색을 구현하며, 채도가 높고 활발한 색면으로 그림 속 여행을 유희와 축제의 분위기로 확장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