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청용 작가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나를 찾고 삶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의문과 질문들을 담은 ‘기도하는 사람들’ ‘명상하는 사람들’의 연작시리즈를 그리고 있다. 초기에는 자아 탐색에 집중하다가 소통과 청정한 비움을 경험해 번뇌를 이겨내며 더 깊은 차원에서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미세한 붓 놀림과 먹의 번짐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고요함을 정성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이 작업은 미술적 표현을 통해 삶의 복잡한 감정과 일들에 대해 내적 비움과 수용, 순수한 간절함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