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건축물이 조화롭게 자리한 골목길을 걸을 때면 그 이질적인 조합 속에서 익숙함과 낯선 감각을 함께 느끼게 된다.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 모습임에도 끊임없이 눈을 사로잡고, 잠시 머물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바램들을 갖게 하는 거리의 풍경들은 작가에게 마법 같은 공간이 된다. 걷고, 산책하고, 여행하며 수집된 수많은 이미지들은 색실로 바느질 된 조각보가 되고, 그 조각보를 잘라 만든 색색의 선과 면으로 작가의 조각 풍경이 만들어진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풍경들이 작품 속에서는 짧은 여행길에서 만난 낯설지만 아름다운 공간으로 다가가길 희망해본다.

Je M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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